철릉 2011. 6. 15. 12:48

 

장흥을 떠날 때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준 남해안 섬들

제주 도착 후 첫 방문지 비자나무 숲

제주도 구좌읍 비자림 수령이 300~600년이 된다는 비자나무가 빼곡하다

비자나무 조상목이라고 하는 수령이 800년 이상 된 비자나무로 천년의 비자나무라고 한다

비자림 숲길을 걷자니 숨을 쉴려고 하지않아도 절절로 쉬어지는 것같다. 일상에 찌들은 심신이 정화된다.

 

비자나무 숲 구경 후 비자나무 숲과 가까이 있는 제주 오름의 여황이라고 하는 다랑쉬오름 구경하다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사방 풍경은 넓은 평원과 크고 작은 오름으로 가득하여 오름의 여왕이라 하지 않았나 싶다 

다랑쉬오름 분화구와 건너편에 나무는 없고 풀뿐인 용눈이 오름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랑쉬오름에에 본 풍경1, 나무하나 없는 용머리오름과 멜빵띠를 걸치고있는 것 같은 손지오름이 보인다 

다랑쉬오름에서 본 풍경2,

오름에서 만난 제주도 아저씨는 저 평원이 제주도 수원지란다 저 평원에서 스며든 물들이 지하수가 되어 식수원이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저 평원에는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내내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아련히 보이고, 바로 앞에는 다랑쉬오름의 새끼오름인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인다 

 

다랑쉬 오름에서 내려와 절물휴양림 갔으나 가보고 싶은 코스는 비가와서 통제된다고 한다

아침 7시 이전에 오면 무료라고 하여 내일 일찍 오기로 하고 돌문화공원으로 달려간다(절물휴양림은 끝내 가보지 못했다)

돌문화 공원은 마을 하나를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것 같다

돌문화공원은 두어시간은 여유를 두고 돌아보아야 할 넓은 장소이나 폐장시간이 다되어  한시간 정도 둘러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 돌문화공원내에 있는 돌문화박문관에는 제주 화산암 관련 수많은 수석들이 있다. 그 중 인류조상인 유인원 같이 보이는 수석이다

늑대처럼 보이나요 여우처럼 보이나요

화가나 꼬리를 치켜든 사막의 전갈같다

돌문화공원내 엄마의 방이라고 별도의 전시실을 만들어 전신된 수석

둘째 날.

한라산 등반. 아침 속소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오지 않았으나 성판악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내린다. 그래도 산에 오르려 하는 사람들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오르는 내내 비도 오고 안개구름이 가득하여 사진을 많이 찍지 못 했다. 진달래산장 가는 길에 한장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가득하여 백록담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랜만에 한 산행이라 지치고 힘들어 나무계단  한구석에 자리 잡고 드러눕는다. 

갑자기 보인다 아니 열린다는 외침이 들린다. 용수철 튀어오르 듯 달려간다. 거짓말처럼 구름이 거치고 백록담의 환상이 내앞에 펼처진다

그러나, 딱 10여분 열고 다시 닫아버린다. 한라산 오른 사람중 60~70%가 백록담을 못 본다하니 한번 오름에 볼 수 있었음은 행운인 것 같다

다시 장막이 드리위지고 있다

하산길은 관음사 코스로 정했다. 수백만평의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구름이 가득하여 지척만 볼 수 있음이 아쉽다.

관음사 코스 하산시 첫 2km정도는 오르면서 지첬던 심신을 모두 풀어 주는 것 같다

새순인지 꽃인지 열맨지, 내 눈엔 꽃으로 보인다. 같은 나무인 것 같은데 색깔은 다양하다 

 

분재는 인간이 만든 것인 줄 알았는데 자연도 만드는가 보다

 

 

왕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