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3] - 용눈이오름, 손지오름
<6>용눈이오름
- 능선의 곡선이 아름다운 용눈이오름
렌터카 내비가 데려다준 곳은 용눈이오름 주차장이 아닌 용눈이와 가장 가까운 국도변이다.
.이런 길 같지도 않은 길을 대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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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들의 곡선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좌보미,백약이,동검은이,손지,높은오름,
오름에 오르는 수가 늘어날 수록, 주변에서 다녀온 오름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백약이.동검은이.손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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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좌보미오름, 백약이오름. 동검은이오름.손지오름,높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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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은월봉.두산봉.우도, 성산일출봉.대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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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분화구 안에 3개의 작은 분화구가 있다. 3개의 분화구가 붙어 있는 것 같은 따라비오름과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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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용눈이 뒤에 살짝 보이는 높은오름 오른쪽 다랑쉬오름 그 왼쪽에 돝오름.
<7>손지오름
- 가을에 억새가 멋있다는 손지오름. 분화구 안밖으로 온통 억새다.
들머리를 국도변 바로 곁에 두고 30여분을 헤맸던 오름으로 기역된다.
내비가 내려준 손지오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한참을 들어갔다 길이 아닌 것같아
되돌아 나온다. 차를 타고 오름옆을 왔다갔다해봐도 도통 들머리를 찾을 수 없다.
입구를 찾지 못하니 더욱더 가고싶다.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감으로 찾아낸 길이 밭 왼쪽 끝에 약간 트여있는 곳.
밭옆에 무덤에 가는 길이였을 뿐 길이 아니다. 다시 되돌아올 수는 없고 전진!
가시넝굴과 맹감나무로 뒤엉킨 억새밭을 헤치며 올라간다. 손은 가시에 찔여 피가 흐르고,
한라산을 많아 닮아 손지오름이라 했다던가, 한라산 오르면서도 흘리지 않았던 땀을 흘리며 씩씩거린다.
정상에 올라서 용눈이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니 뻣쳤던 열어 촥 내려간다.
.분화구 주변이 여러 봉우리로 출령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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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
.싱크로가 제대로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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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물결을 상상해본다.
.손지오름도 분화구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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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와 아끈다랑쉬.
.다랑쉬의 위풍. 당랑쉬는 남성, 용눈이는 여성으로 비유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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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오름 들머리는 왼쪽 삼나무 가로수 약가 트인 곳이다.
저 들머리에 들어서 거의 직선 방향으로 올라오면 된다.
바로 앞의 내리막 길을 보듯이 풀섶에 가려 길이 아주 흐릿하다.
문제는 저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1136번 국도를 북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면서 손지오름 옆을 지나가다보면
저 도로표지판이 바로 손지오름 입구이다. 앞에 보이는 것은 용눈이오름.
붉은 원, 네비가 안내한 곳. 붉은 선 우리가 갔던 길이 아닌 길, 푸른색 선이 손지오름 오르는 길. 지도는 다음지도
손지오름 입구에 별도 주차장은 없다.
도로변이나 조금은 걸어와야 하지만 오른쪽에 도로를 직선화 하면서 생긴 구도로에 주차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