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시아

앙코르와트 자유여행 - 2일 오후, 앙코르와트.프놈 바켕 일몰

철릉 2015. 11. 24. 21:21

2일 오후 일정은 앙코르와트와 프놈 바켕에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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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점심 하고 오후 일정 시작인 2시까지 여기저길 걷다보니 보이는 팝스트리트.


(4)앙코르와트

해자를 건너기 전에 있는 해자테라스 앞에 툭툭이가 멈춘다. 프놈 바켕 일몰을 보려면,
언제까지 이곳에 나와야 하냐고 물으니 4:30분까지 나오란다.
그러면 2시간 정도밖에 시간여유가 없다. 일몰투어를 갑자기 잡다보니 시간에 쫓기게 됐다
폭이 200m나 되는 해자가 사방을 둘어싸고 있으니 앙코르와트는 인공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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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테라스에 올라서자, 그렇게 꿈꾸워왔던 곳에 왔다는 감회와 설레임이 온 몸을 감싼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12m로 앙코르 유적의 다리 중 가장 큰 규모.

다리를 건너 앞의 회랑으로 된 담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5개며,

중앙에 있는 것은 왕만이 이용하는 것이다.

저 앙코르와트 담 둘레가 가로 1300m, 세로 1500m 총 5.6km.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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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이 들어갈 수 있는 문.

오른쪽, 신하들이 다니는 문.

왼쪽 신하의 문. 저 맨 끝문은 코끼리가 다니는 문.

여기 탑문에서 신전까지 참배로는 약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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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로 중간 쯤 양쪽에 있는 도서관. 참배로에서 왼쪽 도서관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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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1층 회랑의 외벽에 부조가 있다.

참배로 양쪽에 있는 연못.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유적지에 하수시설이
전혀 없어 현대에 와서 하수시설로 만든 것이라고. 이 곳이 5개 탑이 모두 연못에 반영되는 일출 명당.
모래 아침에 이곳에 설 수 있을까.

참배로 뒤돌아보기.

.다시 참배로에 올라선다.

신전 1층 회랑에 올라 입구 탑문과 참배로를 뒤돌아 본다.

해자테라스(툭툭이가 내려준 곳)에서 여기 신전입구까지 해자다리 230m, 참배로 300m를 지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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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회랑 크기는 가로 187m, 세로 215m 총 둘레가 804m에 이른다.


저기 있는 부조를 글로 옮긴다면 수십권의 신화와 역사서가 될 것이며,
이야기로 듣는데도 몇날몇일이 될 것이다. 책을 좀 보고는 왔지만 기억나는 것이
없어 가볍게 조각만 감상한다.

라마와 수그리바가 이끄는 원숭이 군대와 라바나가 이끄는 락샤사(악마)의
치열한 전투중에 딴짓하고 있는 원숭이.

화살을 활시위에 걸려는 순간.

악마들의 왕 라바나; 전차타고 있는 팔이 20개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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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새겨진 압사라. 어떤 천으로 만든 치마길래 저리 속살이 다비췰까. 황홀하다.

어떠한 조각칼이 저런 섬세함을 만들어 낼 수가 있을까요. 이것이 암석인 것은 확실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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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말들 모습이 역동적이다.

전투에 참가한 코끼리.

왕이 집무를 보는 모습. 양산의 수가 많을수록 권력이 강했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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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하고 있는 말의 발걸음이 우아하다.

우유의 바다 휘젖기.

1.5층.

1.5층에서 2층 회랑의 창문, 3층 회랑은 지붕만 보인다.

2층 외벽의 크기는 가로 100m, 세로 115m. 축구장 규격이 평균 105m×68m라니 짐작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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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서자

2층에서 3층에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서거나 쉬고 있는 사람들.

3층에는 일정한 인원만 머물도록 제한 인원이 다 올라가면 내려오는 수 만큼만 입장시킨다.

3층 회랑 외벽.

3층 내부로 가면 중앙탑을 중심으로 4개의 해자(목욕탕)가 있다.

이곳에 성수를 채워 신앞에 나아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는 세례의식에 사용되었다.

2층에 있는 장서각. 길 양쪽에 하나씩 있다. 그 뒤 지붕이 십자처럼 보이는 것이 십자회랑.

십자회랑은 1.5층에 있으며, 3층에 진입하는 중앙 통로는 십자화랑이지만 보수 중이여서

들어 올 수 없다. 입구 탑문에서 수리중인 십자회랑과 도서관 사이로 난 길을 통해

중앙성소에 이르는 길이 뚜렸하지 않지만 그려볼 수 있다.

왕의 문인 탑문에서 3층 중앙성소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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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앙성소를 보고 있노라니 시간이 멈취버린 것 같다.

3층 네모서리에 있는 탑.

우리의 단청을 조각으로 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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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곳곳에 압사라가 부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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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기계로 찍어내지 않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세겼을까.

다시 2층에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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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저 다섯 탑의 기단 역활을 한다. 3층 각 코너에는 각각 하나의 탑이 있고
이들은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부는 십자형 통로를 만들어 4개의 해자 만들고
그 가운데에는 지성소가 있는 중앙탑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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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에 있는 중간단(십자회랑)을 통해 자연스럽게 2층으로 연결되고 있다.

중간단은 통로를 십자형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4개의 목욕탕이 형성된다.

1.5층 십자회랑에 있는 목욕탕. 신앞에 나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는 세례의식을 행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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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왔던 탑문을 나가기전 탑문 회랑의 내벽.

앙코르와트와 작별 시간. 이 해자을 건너면 언제 다시 와보게될까.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본다고 관람시간을 줄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wM6iCfUcs

https://www.youtube.com/watch?v=yUazm7_B7-Q


(5)프놈 바켕.

프놈 바켕은 시엠립 유적지 중 제일 높은 곳에 있어 일몰명소로 유명하다.

프놈 바켕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간의 오르막길로 15분 정도.

전체를 올려다보는 모습에 신전같은 느낌이 강하다.

도착 후 줄서서 여기까지 오는데 40분이 걸렸다.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서둘러 내려오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일몰이 볼게 없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올라가보는데 의미를 두자. 여기서도 일정 인원만

입장시키기 위해 내려오는 자의 인식표를 받아 올라가는 자에게 준다.

5;30까지만 입장시킨다니 일몰이 멋있다면 되돌아가게 될 수도 있다.

올라오니 5:30분 해는 다 넘어간 것 같은데 서치라이트처럼 한 줄기 빛이 보인다.

중앙성소.

프놈 바켕에서 보는 숲의 수평선과 그 너머에 가느다랗게 톤레샵 호수가 보인다.

서바라이 호수도 보인다.

수평선에 걸려있는 톤레샵 호수에  노을빛이 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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