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자동차여행(9) - 9/27(1/2). 브라이스캐년: 퀸즈가든 트레일. 나바조루프 트레일
9/27. 오늘 일정은 브라이스캐년 선라이스 포인트(Sunrise Point) 일출 구경 후
Queens Garden Trail - Navajo Loop Trail을 트레킹하고, 2:30분 정도
자이언캐년으로 이동 오후 자이언캐년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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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도 오전.오후 두편으로 나눈다.
일출시간에 맞추어 나오니 이미 선라이스 포인트에는 삼각대 세울 자리가 없어
아래쪽으로 내려와 삼각대를 세운다. 왼쪽 구름이 없는 쪽에서 오를려나 기대했으나
오른쪽 구름속에 묻혀 모습을 보이지않는다. 일출 구경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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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가든-나바루프 트레일 트레킹>
퀸드가든 트레일은 선라스 포인트에서, 나바조루프 트레일은 선셋포인트에서
시작하여 후드가 형성된 림 사면을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이며, 림 사면을 다
내려가면 이 둘은 숲길로 연결된다.
일출 후 바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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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Rim을 따라 트레킹하면서 위에서 멀리 전체를 내려다보았다면
오늘은 후드들 바로 곁을 지나면서 그들의 모습을 생생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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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뜬는 쪽에 먹구름이 가득하여 해가 꽤 솟았을 시간임에도 어둑하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감싸인 후드들은 훨씬 아름다울 것이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을려는 것,
욕심이 과한 것 아닌가! 2.3일이라도 있으면서 태양의 고도에 따라
변하는 모든 모습을 담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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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카메라 속 저 모습은 현실감이 없다. 마치 만화경을 보고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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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했던 기간의 미서부 기온은 우리와 비슷했다. 그래도 예비로 가져갔던
겨울 옷은 모뉴멘트 벨리에서 별 촬영 시와 브라이스캐년에서 일출 구경 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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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동 대항로를 닮은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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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모습. 이 여왕을 알현하려 내려오는 길이 퀸즈가든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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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가든 트레일을 다 내려와 숲길을 따라 나바조루프 트레일로 간다.
일출 후 식사 시간이여서인지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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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포인트에서 내려오기 시작하는 나바조루프 트레일은 두개이다.
겨울에는 통제한다는 왼쪽 트레일로 선셋 포인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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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암벽인 좁은 협곡에 서 있는 이 나무가 인조목을 심어놓은 것이 아닐까 만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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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 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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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말고도 여러 트레일이 있다. 모든 트레일을 다 돌아보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자이언 일정을 위해 서둘러 떠나야만하는 마음에
자꾸 뒤돌아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