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자유여행.(6) - 대관대 일출. 공중전원
11월 1일, 4박5일로 장가계를 다녀오다.
셋째 날 오전 일정:
원가계 숙소ㅡ1시간(봉고차)ㅡ대관대(大观台)ㅡ공중전원 셔틀버스 정류장ㅡ10분(전기차 셔틀)
ㅡ공중전원(空中田园)ㅡ공중전원 셔틀버스 정류장, 산 위 셔틀버스 삼차구 정류장(环保车三岔口车站)
ㅡ천자산 셔틀버스 정류장.
노란 색: 일출 투어 봉고버스.
초록 색: 공중전원 셔틀버스.
푸른 색: 공원내 셔틀버스.
붉은 색: 트래킹.
<천자산 대관대(大观台) 일출>
어제 약속한 일출 구경을 위해 새벽 5:10분 출발.
차선이 없는 시멘트 포장길을 1시간 정도 달려 천자산 대관대에 도착한다.
중간에 천자산풍경구문표참에서 입장권 체크.
5명이 참가하여 인당 60원. 택시는 아니고 자가용인지 영업용지 모르나
한 사람은 페이로 결제한다. 두 사람 헨드폰 열어놓고 간단히 결제한다.
다섯 곳 삼림공원 출입구 중 천자산문표참에서는 케이블카가 아닌 셔틀버스로
산 위로 올라간다.
셔틀버스 다니는 길이라 일반 차량은 다닐 수 없을 것 같은데 들여보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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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이나 일몰은 적당한 구름이 있어야 하나, 오늘도 구름 한 점 없이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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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원>
일출 구경 후 셔틀버스 삼차구 정류장있는 곳으로 올라오니 공중전원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먼저 반긴다. 삼차구 정류장((环保车三岔口车站))은 한 50m쯤 더 가니 있다.
그곳에서 아침꺼리를 찾아보니 식당도 상점도 보이질 않는다.
할 수 없이 서울서 비상식으로 가져간 찹쌀모찌 육포 영양갱 아몬드 어제 샀던
귤 몇 조각으로 아침을 때운다.
다시 공중정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올라오니 우리가 첫 손님이다. 표 사는
곳이 보이지 않아 직원인 듯한 사람에게 구글번역기로 표를 어디서 사느냐니,
첫차는 9시에 출발한단다. ?
8:20분쯤 좌석를 다 채울 한무리가 올라오니(천자산풍경구문표참에서 셔틀버스
첫 차를 타고 온 사람인 듯) 8:40에 출발한다.
표는 차를 타면서 돈을 받고 준다. 번역이 잘못된 것일까 선문선답을 한 것일까?
공중전원 셔틀버스비 왕복 인당 50원.
공중전원 셔틀버스 노선이 올해 7월에 오픈되었다더니 정류장도 차도 깨끗하다.
정류장을 떠나 조금 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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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원 정류장에 내리자 보이는 모습. 저기 산 위 평지가 원가계.
앞의 엘리베이터는 백룡엘리베이터.
저 뒤 계곡이 금편계곡인 것 같고, 미혼대 등 원가계 절경이 있던 곳은
그 계곡 오른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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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이 모습이 저택의 거실을 장식하기 위해 걸려있는 유화가 아니고
실제로 농사를 지으며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공중전원을 내려다보는 제1전망대에서 논으로 내려가는 길에 농가가 있다.
제1전망대에서 내려와 제2전망대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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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백룡엘리베이터를 타려 모여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2전망대에서 나와 논을 한 바퀴 돌아본다.
주차장에서 내려와 처음 들렸던 제1전망대가 저 위에 조그맣게 보인다.
오리가 이곳이 사람 사는 곳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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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방금 다녀온 제2전망대와 논을 가볼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제3전망대가 있다.
제3전망대로 가는 길에 있는 논인지 물웅덩이 인지.
제3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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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방금 다녀왔던 제2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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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들어왔던 단체팀이 빠져나가자 적막감이 밀려오고 점점 빠져든다.
힘들고 누군가에 위로 받고 싶을 때 이 자리에 선다면 내안의 슬프고 괴로운
모든 감정들은 다 빨아내고 원초의 순수한 영혼만 남겨놓을 것 같다.
화분에 물을 주듯 이삼일에 한 번씩 비가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 모습을 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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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인증샷 하나 남기고. 이 제1전망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리돈 1천원.
저 뒤 산 위 마을이 원가계.
공중전원은 올해 7월에 셔틀버스 노선이 오픈되어 차로 10분거리이니,
1~1:30분 코스로 적격이다. 천자산 구경 후 원가계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으니, 패키지 상품에도 많이 있을 것 같다.
오늘 일정은 넉넉하여 공중전원에 있는 전망대 두 곳과 논까지 돌고
나오니 2시간이 넘어 걸렸다.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는 공중전원을 뒤로 하고 어필봉을 만나러 천자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