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타 산행

팔공산 종주

철릉 2025. 6. 16. 06:41

6월5일 2박3일로 팔공산을 다녀오다.

6월5일
오후에 팔공산 자락에 있는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 도착,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과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송림 구경을 하고 시간이 남아,
팔공산하늘공원에 가볼까 하고 나섰는데 탐방지윈센터에서 막아선다.
하늘공원 아래까지 차로 갈 수 있으며. 걸어서 20여분이면 갈 수 있는데
오후 4시 이후에는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고 한다.

부계면에서 팔공산 한 자락인 한티재를 넘어서면 있는 칠곡군 동명면에 숙소를 정하고
숙소로 향한다. 한티재를 넘을 생각이였는데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보니
한티재 아래로 뚤려있는 터널을 통과한다. 
한티재 고개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인데 아쉽다.

삼존석불이 있는 곳은 마을 주차장에서 5~6분 거리에 있으며, 석굴앞에 올라갈 수 없게 막아놓아

줌으로 당겨보고 마당 한 바퀴돌아보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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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면 대율리 송림. 송림이라 넓은 소나무밭인 줄 생각했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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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한티재에서 관봉(갓바위)까지 팔공산 종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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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동명면에서 한티재 옛길를 따라 한티재 휴게소에 도착, 주차하고 8시에 산행 시작
한티재에서 파계봉,서봉,동봉 지나 관봉(갓바위)까지 대략 15km, 관봉(갓바위)에서
갓바위탐방지원센터까지 1.7km., 총16.7km, 소요시간: 8:30분

우리처럼 종주산행을 하는 바람은 만나보지 못했고 대부분 사람들은 파계사,부인사,동화사 등에서

올라왔다 내려가는 사람들이였다.

한티재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면 산행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 들어서 뒤돌아본 한티재 휴게소와 주차장. 주차장이 꽤 넓었다.

터널이 뚤리기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이다.

팔공산 종주코스는 대체로 육산이라 할 수 있겠으나,

능선 곳곳에 바위들이 들어나있고 일부는 암릉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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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봉(991.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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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대구시내가 있을 것 같은데 뿌연 구름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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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

톱날능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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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삼성봉)(1150m).

앞에 철탑들이 있는 곳이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비로봉은 주능선에 있는 것이 아니고 들렸다 다시 나와야 한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체력상 포기하고 바로 동봉으로 향한다.

우리 목적지 관봉(갓바위)이 어느 것이냐 물으니, 저 멀리 골프장 위쪽이라 한다.

파계재에서부터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서봉까지 오르는 길이 힘들었는지

관봉이 까미득히 멀어 보인다.

뒤돌아본 서봉과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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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철탑들

동봉에서 바라본 팔공산의 동사면, 대구시는 서쪽에 있다.

팔공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산자락이 깊고 넓었다.

지나온 동봉(1167m)

가야할 관봉(갓바위)이 저 오른쪽 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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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간섭이 아니라면 저 틈새에서도 제 수명을 다 할때까지 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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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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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줄어들었는지 관봉 아래 있다는 골프장이 조금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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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왼쪽 뽀쪽 솟은 것이 서봉, 동봉 지나고서부터는 완만하게 내리막 길이다.

팔공산에는 유난히 재가 많다. 파계재.마당재.도매재.바른재.느패재,

그만큼 능선에 오르는 길이 많고, 종주 능선의 오르내림도 많다는 것.

삿갓봉(93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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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끝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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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노적봉

입시때만 되면 꼭 등장하는 팔공산 갓바위

오랜만에 한 산행이여서 무릎에 무리가 와 관봉에서 관암사까지 365개단을 내려오면서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한티재로 되돌아가는 길이 남감하다.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택시를 불러도 잘 오지않고, 한티재에도 가지않으려고 한다고 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데

현지인 한분이 도움을 주신다. 대구시내 택시가 잘 잡히는 곳까지 401번 버스를 함께 타고 가서

택시까지 잡아주신다. 덕분에 무사히 차량을 회수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