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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남미여행(23일,24일) - 아르헨티나 Ruta 40, 페리토 모레노: Sendero tierra de colores

2024.11/27 수
오늘은 남미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라는 Ruta 40를 따라
까마버스로 바릴로체(Bariloche)에서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로 이동한다.
7시50분 출발, 8시 40분에 도착. 12시간 50분이 걸렸으며, 이동 거리는 구글 지도상
799km로 측정된다.

 

< Ruta 40>

5000Km의 Ruta 40 중 아르헨티나에 있는 길. 오늘 우리가 가보는 길은 붉은 색 부분.

 

바릴로체 떠나 페리토 모레노에 도착할 때까지 마을을 보지 못했고, 

 6시간을 달린 후 나타난 주유소에 붙어있는 가게에서 비스켓과 요구르트를 사서

점심을 대신한다. 점심 이후 도로는 아스팔트가 많이 파손돼서 차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

도로 사정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만 1시간 이상이였을 것 같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바라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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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a 40 도로를 달린지 5시간 반만에 보는 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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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평원과 때로는 평원 저 끝 안데스의 눈 덮힌 설봉들이 펼쳐있는

풍광들을 바라보며 수십 Km를 멍때리며 달리고 있으니 미지의  세계로

꿈을 꾸며 달리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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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할함에는 알티플라노고원과 유사하나 알티플라노는 붉은색 이미지라면
파타고니아 평원은 옅은 연두색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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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대륙 남쪽으로 내려가자 해가 길어져  도착 후 저녁 9시가 다 되어도

낮같이 훤하다. 그러나 가량비가 내려 마을 구경을 나가보지 못한다.

 

2024.11/28 목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페리토 모레노에서 2박3일 중 하루는 칠레로 넘어가서 마블채플을
구경하고 이틀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sendero tierra de colores와
손의동굴(Cueva de las Manos)을 둘러보고 마지막 3일째는 저녁 식사 후
파타고니아 주요 투어코스가 시작되는 엘찬텐(El Chaltén)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마블채플(Marble Cathedrals)은 보트를 타고 가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투어를 진행할 수 없어 내일 간다고 한다. 이곳에서 핵심 투어는 마블채플인데
이런 변수를 고려하여 2박3일 일정으로 하는 것은 잘 한 것 같다.

어제 온 많은 비 때문에 트레일들이 폐쇄되어 오전에는 갈 수 없고 오후에나

풀릴 것이라고 한다. 오전은 자유시간, 마을 뒤편 언덕에 마실이나 다녀오기로 한다.

언덕에 올라서자 보이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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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평원, 점심시간에 맞춰 되돌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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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오면서 마을 뒤쪽 언덕에서 바라보는  페리토 모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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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바로 옆에 있는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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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ero tierra de colores>

점심 식사 후 숙소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sendero tierra de colores 트레킹에 나선다.

원래는 한 군데 더 갈 예정이였는데 날씨 관계로 다른 곳은 가보지 못하고,

이 곳만 가게 됐다. 아쉬움을 안고 출발.

저 앞 기둥이 트레일 입구.

공원관리사무소. 입장료가 있며, 투어차량으로 같이 온 현지 가이드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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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ero tierra de colores 천연색 대지의 길이라 번역해 본다.

언덕 아래로 1시간쯤 가다 왼쪽 언덕으로 올라 되돌아오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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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으로 올라서면서 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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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 한 꺼풀을 벗겨내면 장관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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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가 오락가락. 맑은 날이였으면 색깔이 훨씬 더 살아났을 것이다.

상단 오른쪽 끝에 관리사무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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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 차 한잔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