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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산행

관악산 6봉능선 8봉능선 - 분재같은 소나무와 암릉이 어우어진 능선

8월26일 관악산 6봉능선과 8봉능선을 다녀오다.
과천종합청사-1.56km-백운정사 기점-1.1-문원폭포 - 6봉능선 - 8봉능선
- 무너미고개 - 서울대입구


동사면에 있는 6봉능선, 서사면에 있는 8봉능선을 탔으니 관악산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한 것이다. 6봉능선의 1봉에서 6봉까지
안전시설이 전혀없는 암벽을 타는 것은 스릴 만점이였고, 6봉능선과
8봉능선에 있는 분재같은 소나무들은 암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 멋있는 모습에 취해 처음엔 몰랐으나 누군가 손질을 해놓은 것 같아
마음이 묘하다.


과천종합청사역에서 내려 청사 정면에서 청사 담벽 왼쪽을 감싸고
산 아래까지 돌아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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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문원폭포인가 했더니 조금 더 올라가면 다른 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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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폭포. 문원폭포 지나서부터 본격적인 6봉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철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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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

1봉 오르기위한 베이스 캠프. 여기서 과천시를 조망하며 잠시 휴식.

본격적인 암벽타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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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을 쓰지않으면 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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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심코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많은 가지들이 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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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능선은 오르면서 타야지, 내려가면서 타는 것은 위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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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너신 분이 손 잡을 곳, 발 디딜 곳을 알려주지않았으면 건너지 못하고

되돌아 우회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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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칼날을 타고 내려와 건너왔으니 간덩이가 부었다.

앞서 건너 길을 알려주던 사람은 릿지화를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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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지된 가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지는 했을지라도 철심을 감아
모양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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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오를 것인가 우회할 것인가. 이미 암벽 한 곳을 우회해서 왔던터라

이곳마저 우회한다면 6봉능선을 타는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올라가자! 

살떨리게 올라와 뒤돌아보니, 왼쪽의 아주머니 너무 쉽게 올라오신다. 아마 릿지화를 신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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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라온게 1.2.3봉. 오른쪽부터 4.5.6봉. 4.5봉은 붙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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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환희.조화.인고... 떠오르는 상념들.

4.5.6봉이 좀 더 뚜렸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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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1.2.3봉.

앞에 보이는 것은 6봉.

1.2.3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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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에서 5봉으로 건너가는 길. 앞서 지도해 주던 사람은 멀리 사라졌고
내려가는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으니 아쉽지만 뒤돌아 4봉을 우회한다.

4봉 꼭데기. 저길 로프없이 내려오는 것이 가능한까?

우린 우회할 수 밖에 없는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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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봉.

6봉에 있는 소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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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에서 점심 후, 8봉능선을 향해 출발. 오른쪽 뾰족솟아있는 것이 8봉능선의 7봉.

왼쪽이 7봉 가운데 8봉. 8봉까지 가서 8봉능선을 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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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능선과 건너편 삼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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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나무 뿌리는 암반에서 살아남기위해 어떨게 해야하는지를 웅변하는 것 같다.

8봉에 올라서자 과천시 반대쪽에 있는 서울시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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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능선의 시작점인 8봉에서 바라본 7봉. 그 뒤로 가로로 삼성산이
펼쳐있고, 삼성산 왼쪽에 안양유원지가 있는 계곡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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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봉에 오르는 길. 6봉능선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인데 여긴 안정장치가 되어있다.

뒤돌아본 8봉.

석주에 소나무 접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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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8봉능선과 나란히 흘러내리고 있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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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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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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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우회길이 있지만 암릉 타는 스릴을 어찌 지나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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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관악산 8봉능선의 위용.

비행기와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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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마지막 1봉을 향해 내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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