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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산행

섬산행 1번지. 사량도 종주산행

4월6일 통영시 사량도 산행을 다녀오다.


금평항 여객선터미널-0.5km-사량대교-1.1-고동산(217)-0.7-대항고개-
0.4-옥녀봉 등산로 입구-0.8-옥녀봉(281)-0.5-가마봉(303)-0.8-
달바위(월암봉.불모산:400)-2.4-지리산(398)-2.3-돈지


총거리:9.5km. 소요시간:6:10


사량도 산행은 군더덕이 없이 시원한 남해를 조망하며 암봉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타는 것으로, 설악산 용아장성의 축소판같은 암릉과 수려한 남해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니 섬산행 1번지라 부족함이 없다.


여객선터미널 뒤에 보인는 산이 고동산.

가오치항 근처에서 1박 후 7시 첫배를 타고 왔으나 비가 그칠 듯 그칠 듯

애를 태우더니 2시간 30여분만에 드디어 그쳐 산행을 나선다.

왼편에 옥녀봉.

사량대교와 건너편 하도.

산행 방향은 금평항에서 하선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돈지로

이동 후 돈지를 들머리로 하는 것이 전망도 좋고, 배 시간에 맞추기도 좋다.
반대로 진행할 경우 돈지로 하산, 돈지에서 버스를 타면 다음 배를 타게 되고
아니면 콜밴을 불러야 한다.
돈지에서 출발한 경우 단점은 고동산을 못 가볼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옥녀봉과 고동산.

승합차 투어버스 기사가 돈지까지 2명에 2만5천을 부른다. 어차피 콜밴을

탈거라면 올 때 타기로 하고 고동산 들머리인 사량대교로 가면서 뒤돌아본다.

사량대교와 고동산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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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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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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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쳤으나 언제라도 쏟아질듯 먹구름이 가득하다.

고동산에서 바라본 금평항과 건너편 하도의 칠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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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에서 바라본 옥녀봉.불모산.

고동산은 옥녀봉-가마봉-불모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차도로

분리되어 있어 돈지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고동산은 생략할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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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 내려와 도로를 따라 대항항으로 조금 내려가면,

저기 좌측으로 옥녀봉 가는 이정표가 있다.

옥녀봉 가는 능선에 올라서자 보이는 사량도 상도.하도 사이의 해협.

옥녀봉.

.옥녀봉 오르면서 뒤돌아보기.

옥녀봉에서 바라본 하도의 칠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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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고동산과 옥녀봉.

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대항항.

출렁다리가 있는 암봉.

오른쪽을 보면 대항항.

왼쪽을 보면 상도와 하도 사이의 해협.

첫번째 출렁다리를 건넌 후 뒤돌아보기.

앞에는 두번째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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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출렁다리를 건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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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처럼 생겨서 가마봉인가? 거의 수직 절벽이여서 우회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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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가야할 불모산과 지리산 능선.

가마봉 정상석은 앞의 돌무더기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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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가마봉 뒷모습은 전혀 딴판이다.

사량도에서 제일 높은 불모산(달바위).

멀리서 보면 단순한 능선처럼 보이지만, 그랬다면 섬산행1번지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서 사량도 암봉의 특이한 모습을 발견한다. 수직으로 형성된 편마암이다.

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비가 확실하게 그치는가 싶더니 그자리를 미세먼지가 대신하다.

물론 우회길이 있지만, 미끈한 화강암이 아닌 겹겹이 형성된 편마암으로
손 잡을 곳 발 디딜 곳이 많으니 오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계속 나타나는 암봉에 끝없이 이어지던 강진 주작산의 암봉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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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사진이 많은 것을 보니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조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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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편마암 암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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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많은 곳을 다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렇게 거대한 편마암 지대를 보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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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계속 이여지는 편마암 암릉.

달바위.월암봉.불모산으로 불리는 것 같다. 사량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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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불모산에서.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지리산(지리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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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의 이런 칼바위 능선이 꽤 길다. 좌우가 천길 낭떨어지이니

안전장치가 없었다면 네발로 기어가거나 아니면 포기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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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능선. 이제 좀 편한 길이려나...

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여기서도 편마암이 계속 이여진다.

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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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왔던 에스자 능선. 불모산에서 여기까지는 편안한 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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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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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누워있는 미인의 머리를 닮았다는 두미도.

드디어 지리산(지리망산)이다.

지리산에 올라 뒤돌아보기.

지리산. 맑은 날 지리산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지리망산이라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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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지나서도 넘어야 할 봉우리가 있다.

뒤돌아보기.

뒤돌아본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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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르막이 없는 하산길에 접어든다.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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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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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끝머리에도 보이는 편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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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마을에서 올려다본 지리산. 콜밴을 불러 금평항으로. 2명에 2만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