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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리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1). - 지리산 제1조망 촛대봉.

6월3일 5박6일로 함양과 지리산을 다녀오다.
6월5일.6일 천왕봉에서 연하천 대피소까지.
장터목 대피소 - 1.7km - 천왕봉 - 1.7km - 장터목 대피소
- 13.3km - 연하천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에서 연하천대피소까지 소요시간: 9:20분


새벽 3시가 되니 벌써 일어난다. 밖에 나갔다온 사람이 비가 온단다.
아! 2011년 8월 지리산 종주시 2박3일간 시야가 100m를 넘지않는
안개속을 헤메던 악몽이 되살아난다. 다들 짐을 싸느라 부산한데
오늘은 연하천 대피소까지 13.3km만 가면되니 여유가 있기도 하지만
일어나기가 싫다.


 늦으막이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보슬비에 시야가 없다.
오늘도 이런 길을 가야하나, 또 다시 안개속을 걷고싶지 않다.
매점에 있는 공단직원에 오늘 하루 더 여기서 머무르며, 오늘 예약된
연하천 대피소는 내일로 연기할 수 있냐고 물으니, 연기는 안되고
다시 예약을 해야 하며, 오늘 이용하지 않거나 당일 취소할 경우
노쇼정책으로 예약불가. 하지만 동행인으론 예약 가능하단다.


불야불야 장터목과 연하천 대피소 검색하니 자리가 있다.
동행인 명의로 오늘 장터목과 내일 연하천 대피소를 예약한다.

10:30분경 아점으로 식사하고 하루 종일 이곳에서 딩굴딩굴.
일요일 집에서 혼자 딩굴고 있는 기분다. 혹시나 하고 가져왔던
Lte egg가 있어 유튜브에서 영화 2편을 보니 하루가 간다.

저녁을 하고 나오니 장터목 대피소의 노을이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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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 장터목 대피소에서 2박 후,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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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일출을 본 후 천왕봉에서 전망을 감상한다.

저 멀리 제일 높이 보이는 반야봉. 왼쪽 암봉이 촛대봉. 천왕봉(1915m)-촛대봉(1703)-반야봉(1732)으로

이어지는 22km의 지리산 주능선이 한 뼘 안에 다 들어온다.

여기 천왕봉에서 출발하여 연하천 대피소에서 1박 하고 반야봉 오른 후 뱀사골로 하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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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과 작별을 고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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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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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평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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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평전의 고사목과 반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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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평전에서 바라본 왼쪽 촛대봉에서 오른쪽 제일 높은 반야봉까지 지리산 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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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고 내려와 아침을 마치고 반야봉을 향하며 장터목 대피소를 나선다.

저 멀리 촛대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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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 위에 두꺼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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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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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1703m).

촛대봉에서 조망. 왼쪽에서부터 오른쪽 끝에 보이는 세석대피소 까지 파노라마.

촛대봉(1703m)에서 바라본 천왕봉(19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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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이키 상표처럼 보이는 능선이 쌍계사에서 삼신봉을 거쳐 세석대피소로
올라오는 능선인 것 같다. 다음 지리산 산행은 저 능선을 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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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과 세석대피소. 저 멀리 반야봉(1732m)이 아스라이 보인다.


지리산 촛대봉에서 조망 하기전에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공룡능선을 바라보는
모습을 제일이라 생각했으나, 이제 둘 중 어는 것이 제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