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9) -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바흐알프제.파울호른.쉬니게 플라테 트레킹

2019.8.23

오늘은 스위스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융프라우 트레일 중 62번 코스를 걷는다.

붉은색, 62번 코스: 피르스트(First)-바흐알프제(Bachalpsee)-파울호른(Faulhorn)-쉬니게 플라테(Schynige Platte)
피르스트는 콘돌라를 2번 갈아타고 올라간다.

 

62번 코스 한쪽에는 융프라우.묀히.아이거 등 수 많은 영봉들이 도열해 있어 모습이 웅대하고,
진행함에 따라 조금식 변해가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반대쪽에는 브리엔츠 호수. 튠 호수. 인터라켄를 볼 수 있다.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제까지 온 천지가 초원인 초원 길이고,
파울호른에서  쉬니게 플라테까지는 까칠한 암석길로 이루어져 있어,
그 모습 다양하여 16km의 먼 길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피르스트행 곤돌라 타기 위해 걸어 가는 중.

아이거 정상에만 햇빗이 비치고, 오른쪽 조금 낮은 봉우리가 파울호른인 것 같다.

곤돌라 타고 오르면서 보이는 절경이 시작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피르스트 전망대.

정면 메텐베르크(Mettenberg.3103)와 그 아래에 있는 그린델발트.

슈렉호른(Schreckhorn.4078)

클라인피셔호른(Klein Fiescherhorn.3895)

아이거(Eiger.3967)와 융프라우(Jungfrau.4158), 

뒤돌아보기. 베터호른(Wetterhorn)과 슈렉호른(Schreckhorn). 베터호른은 역광속에 묻혀있다.

피르스트 클리프워크(First Cliff Walk)

또 다른 코스로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

잡목 하나 없이 온통 풀밭인게 신기하다.

아이거 북벽이 자꾸 당겨진다. 융프라우 삼형제 중 묀히는 아직 보이지 않고, 

바흐알프제에서 피르스트 40분, 쉬니게 플라테 4시간 14분으로 되어있으나

단순한 거리만 가는 것이 아니고 자연을 즐기면서 가야 하니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특이하게 이정표는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바흐알프제(Bachalpsee.2271). 인공 둑으로 2개로 나누어져 있다.

저 고개를 넘어서면 파울호른.  피르스트에서 쉬니게 플라테로 가는 중 가장 가팔랐던 오르막 길.

맨 왼쪽 베터호른(Wetterhorn.3692). 가운데 슈렉호른(Schreckhorn.4078), 
바로 그 앞이 메텐베르크(Mettenberg.3103). 멀리 뽀쪽 산이 핀스터아어호른(Finsteraarhorn.4274).

오른 쪽 눈 덮힌 산이 클라인피셔호른(Klein Fiescherhorn.3895).

알프스의 여려 준봉들을 품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전 역광이여서 사진 놀이는 불편하다.

BurgiHütte(2442).

BurgiHütte이 저 아래 조그맣게 보인다.

Reeti Hütte

고개에 올라서서 뒤돌아보기.

파울호른(Faulhorn.3681). 
방금 고개 길을 올라온 터라 정상을 오르지 않고 허리를 가로질러 가버릴까 하다 올라선다.
하지만 저기는 망설이지 말고 올라가 봐야 할 곳.

와~ 그제 하더쿨름 전망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파울호른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풍광을 보여주는 것 같다.

브리엔츠 호수(Brienzersee). 

저 쪽 튠 호수(Thunersee)는 구름 아래 숨어있고,  조그맣게 보이는 호수는 재기스탈제(Sagistalsee).

드디어 융프라우 3형제가 다 보인다.

맨 오른쪽부터 융프라우(Jungfrau.4158).묀히(Monch.4107).아이거(Eiger.3967),

맨 왼쪽 베터호른(Wetterhorn.3692), 가운데 검은 봉우리 왼쪽 슈렉호른(Schreckhorn.4078)

그 오른쪽 핀스터아어호른(Finsteraarhorn.4274),

아이거 왼쪽 만년설로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클라인피셔호른(Klein Fiescherhorn.3895).

융프라우 오른쪽 산군들은 쉴트호른에 올랐을 때 보였던 산군들이며,

그 앞에 쉴트호른이 있는 곳도 보인다. 앞 삼각형 절벽 끝이 맨리헨 전망대.

파울호른에 오르니 그제와 어제 가보았던 곳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아깝다! 저 사람들은 이 황홀한 풍경을 지나치다니...

사진을 확대해보니 아이거 좌측 능선 아래 아이거 트레일 트레킹 중 만났던

알피글렌(Alpiglen)역과 브란덴(Brandegg)역이 보인다.

클라인피셔호른(Klein Fiescherhorn.3895)

융프라우 3형제,  아이거(Eiger.3967). 묀히(Monch.4107). 융프라우(Jungfrau.4158)

오른쪽 아래 클라이네 샤이덱이 보이고, 왼쪽 설원에 살짝 솟아있는 융프라우 요흐도 보인다.

파울호른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마치고, 쉬니게 플라테로 출발

파울호른에서 쉬니게 플라테까지는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