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제주도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구경을 위해서는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그날 물때는 오전 8시40분이 물이 제일 많이 빠질 때다.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도착하니 9시 30분이 넘었다 거기에다 입구를 찾는다는 것이 다른데로 들어가서 30분 소비, 입장권 구입하고 들어가려니
개찰원이 서둘러 나오셔야겠다고 한다.
사진으로 본 해안이 너무 멋있어서 사진 많이 찍어보려 했는데 마음이 급해 진다
수학여행온 학생들로 인파는 넘처나고, 밀물은 금방이라도 길을 막을 것 같고, 사진 포인트는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래도 들어온 길을 뒤돌아 보며 한장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섬놈이 물때를 좀 아는지라 마음을 가라 앉히고 셔터를 누르다 보니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빠저나가고, 새로 입장시키지 않았는지 사람들이 몇 안보인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여기 저기 셔터를 눌러 본다.
이리 각도를 잡아보고 저리 잡아보아도 그 멋있는 해안을 제대로 담아내는 사진은 없다
처음 들어올 때 급한 마음은 사라지고 마냥 여기에 머무르고 싶다.
거의 막바지에 다라라 좁다란 다리 같은 데를 막 지나려는데 파도가 쳐서 오른쪽 바지를 다 적셔버린다
여유부리며 놀고 있는 내에게 파도가 장난하는 것 같아 바지가 젖었어도 기분 좋다
나오다 보니 우리가 맨 마지막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안을 빠져 나온다.
용머리해안 오른쪽 하멜상선쪽에서 입장하여 왼쪽으로 나왔다. 반대로 입장하여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입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사이에 있는 망루에서 멀이 보이는 해안 절벽을 줌으로 당겨본다
입장시 둘러보지 못했던 하멜상선전시관도 들러본다 아래 용머리해안 초입길이 보인다
하멜상선에서 바로 앞에 있는 산방산도 잡아본다.
산방산 산방굴. 용머리해안 구경시 구입한 입장권으로 산방산까지 입장 가능하다. 바위천장에서 떨어지는 약수도 한잔
산방굴에서 바라본 형제섬 과 해안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가는 길에 잠시 바다가에 내려와 형제섬을 잡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