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일정은 박세이 참끄롱 - 앙코르 톰 내에 있는( 바이욘 - 바푸온 - 피미엔 나카스 -
왕궁터와 목욕탕 - 쁘레아 빨리라이 - 문둥왕 테라스 - 코끼리 테라스).
오늘 오전 일정은 4시간으로도 부족할 것 같아, 툭툭이에게 7시까지 와달라고 한다.
이른 아침 옅은 안개와 찬기운을 품고 있는 공기에 툭툭이를 타고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6).박세이 참끄롱
남문 근처에 있는 박세이 참끄롱 입구에서 내려 주고 툭툭이는 남문 안쪽에서 만나기로 한다.
일찍오니 저 한 팀 뿐. 여자는 네발로 겨우겨우 내려오고 있다.
앙코르 톰 일정은 빡세니 일찍부터 힘빼지 말라는 충고가 있어 머뭇거리니
방금 내려온 여자가 손을 눈섶 위에 가로로 올리고 좌우로 둘러보면서 뷰리풀을 연발한다.
전망이 좋으니 어서 올라보라는 뜻이리라. 올라서 소리치니 처다보며 같이 소리질러준다.
자기 격려가 주효했고 내 감정에 공감한다는 듯...
.보기 드물게 누워있는 신상이다.
많은 탑들이 꼭대기가 사라젔는지 구멍이 뚤렸다. 아니면 원래 저렇게 뚤려있는지 것인지..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탑내부가 회색빛이였는데, 이른 아침 햇살의 마법이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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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앙코르 톰 남문
앙코르톰은 한변의 길이가 3km인 정사각형 구조의 왕도이며, 내부는 정확하게 4등분하여
그 정 중앙에 바이욘 신전이 있다. 현재 관광 가능한 바푸온 신전. 삐미아나까스 등과
함께 왕궁터는 4등분 중 서북 지역에 있고, 왕실 의식을 치루던 문둥왕테스.코끼리테라스
및 왕실 정원(왕실 광장)은 왕궁의 확장 부분으로 4등분 중 동북 지역에 있다.
쁘라삿 수오르 쁘랏과 북끌리앙도 동북 지역에 있다. 앙코르 톰 관광은 남문으로 부터 시작이다.
박세이 참끄롱에서 큰 길이 아닌 숲길로 조금만 오면 이곳으로 나온다.
앙코르 건축물의 특색인 고푸라(탑 꼭대기에 사면상이 조각되어 있는 탑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앙코르 톰 남문. 우리나라 숭례문 격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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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을 들어오면 툭툭이들이 저렇게 기다리고 있고, 다시 툭툭이를 타고 바이욘으로 이동. 바이욘까지는 1.5km.
씨엠립에서 이동 수단은 택시.툭툭이.오토바이. 주로 툭툭이를 이용하며 택시는 우리나라 렌트 개념으로
톤레샵 호수 나 벵밀리아 같은 장거리에 이용한다. 오토바이도 우리나라 택시처럼 이용한다고 한다.
(8).바이욘
남문을 떠나 바이욘으로 향하는 툭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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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벅차오른다. 툭툭이에서 내려 바로 사원으로 가지않고 왼쪽 연못 코너에서 본 모습.
저기 솟아 있는 사면상의 탑이 원래는 54개 였는데 복원을 잘 못해 37개 밖에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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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회랑 외부 . 저 회랑 외부 벽면에 앙코르와트처럼 부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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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을 봤던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지나다 보면 단체 관광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펄펄끓은 가마솥에 돼지를 넣고 있다. 위 부분에는 전투장면이, 아래 부분에는 생활상이 새겨져있다.
산파와 임산부.
크메르군, 머리가 짧고 귀가 크다. 머리만 보이는 노 젖는 군사들.
참파국 군사, 머리가 길며 모자를 쓰고 있다.
배에서 떨어저 악어에게 물어뜯기는 사람.
사람 목을 물고 있는 사자, 고기를 물고 있는 악어와 새.
군수품을 싣고가는 수래 뒤에 아이를 안은 팔에 창을 들고 행군참가하고 있는 여인네.
나를 잊지말라고 반지를 쥐어주는 남자, 멀리 떠나는 남편 몸보신하라고 자라를 챙겨주는 마누라.
소를 나무에 메어놓고 잡고있다.
악기 반주에 맞추어 춤추고 있는 압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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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서면 앙코르 미소라 불리우는 사면상의 미소와 마주하게 된다.
사면상이 있는 탑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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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대 빌딩 숲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미소 속으로 빨려드러간다.
눈을 지긋이 감고 명상에 잠겨있는 미소가 내 마음을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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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으로 가기위해 북쪽 출입구로 나와 뒤돌아 본다. 길 양옆에는 제 자리를 찾지못한 석재들이 무수히 널려있다.
(9).바푸온
바이욘 북쪽 출입구로 나와 숲길을 지나오니 이 곳에 도착.
숲길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도 한다. 바푸온에 들어가면서 지나는 저 다리의 길이는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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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난간이 없다. 원래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고 소실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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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은 40년간 복원했고 앞으로도 20년이 더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제 자리 찾기를 기다리고 있는 바푸온 석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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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흔적만 남아있는 중앙성소.
중앙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회랑, 지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언제쯤 제모습을 갖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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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이나 물이 완전히 말라 기능 상실.
북쪽에 있는 모자이크 와불.
(10).피미엔 나카스
피미엔 나카스는 바푸온에서 위에서 본 와불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나무도 보이고,
조금 더 가면 앞에 가로 막고 있는 담장에 작은 출입문이 있는데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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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왕궁터와 목욕탕
피미엔 나카스를 중심으로 펼쳐있던 왕궁터의 흔적은 남아 있는 것이 없고.
문둥왕 테라스와 코끼리 테라스 쪽으로 나가는 왕궁 고푸라와 목욕탕 흔적만 남아있다.
왕궁터에는 큰 것과 작은 것 두개의 목욕탕이 있다. 오른쪽 끝에 작은 목욕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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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쁘레아 빨리라이
쁘레아 빨리라이 가는 길은 피미엔 나카스을 등지고 큰 목욕당 왼쪽 끝 앞에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된다.
왕궁터에서 쁘레아 빨리라이로 가기위해 지나온 문.
위 담벽에 저런 문이 여러군데 있을 것 같아 돌아오는 길에 찾기 쉽도록
사진을 찍어 두었으나, 그럴 필요 없다. 갔던 길 따라 돌아오면 된다.
쁘레아 빨리라이를 보러가기 위해서라기 보다 잠시나마 이런 숲길을 걷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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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던 문으로 다시 왕궁터에 들어와 앞에 나있는 길로 쭉 가서 작은 목욕탕 지나
왼쪽으로 나가면 문둥왕 테라스가 나온다.
(13).문둥왕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
작은 목욕탕 쪽에서 나오면 보이는 문둥왕 테라스 뒤 모습. 왼쪽 둔덕이 문둥왕 테라스,
오른쪽 둔덕이 좌측 테라스 뒤 모습이다. 코끼리 테라스는 좌측 테라스에서 150m 오른쪽에 있다.
문둥왕 테라스 위에 있는 문둥왕 동상.
문둔왕 테라스에서, 좌측 테라스. 오른쪽 높은 곳에 왕의 옥좌가 있었을 것이다.
옥좌 기단을 장식하고 있는 코끼리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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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테라스에서 바라본 코끼리 테라스(중앙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앞쪽에서 툭툭이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단 위로 코끼리 테라스까지 갔다,
올 때는 단 아래 부조들을 보면서 되돌아 온다.
코끼리 테라스에서. 코끼리 테라스(중앙 테라스) 좌우로 150m의 거리에 좌,우측테라스가 있다.
광장 건너편에 쁘라삿 수오르 쁘랏이 보이고, 앞으로 나 있는 길로 쭉 나가면 승리의 문이 나온다.
코끼리 테라스 뒤쪽에 있는 왕궁으로 통하는 왕궁 고푸라.
코끼리 테라스에서 본 문둥왕 테라스와 좌측 테라스. 문동왕 테라스 앞에서 툭툭이들이 기다린다.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툭툭이들 뒤쪽에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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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는 이중벽으로 되어 있어 그 사이로 들어오면 보이는 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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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점식 후 둘러본 곳.
바이욘이나 바푸온의 거대한 사원을 오르내리며 탑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오전의 각 유적지를
연결한 숲길과 거대한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는 왕궁터를 걷는 것은 유적지 관광코스라기보다
힐링코스라 할만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5QeTPzquz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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