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아시아

앙코르와트 자유여행 - 5일 오후, 쁘레아 칸.네악 뽀안.따 솜.쁘레 룹

마지막 날인 5일째 오후 일정은 쁘레아 칸 - 네악 뽀안 -  따 솜 - 쁘레 룹

쁘레 룹 일몰을 끝으로 앙코르 유적 여행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호텔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공항으로.

 

(24).쁘레아 칸

이 곳 규모도 어마어마 하다. 2시간 이상을 할애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고

마지막 날 오후라 뭔가 쫓기는 기분. 사방을 둘러보지 못하고 서문에서 동문으로 거의 직선으로 지나온 것 같다.

.

.

.

.

.

.

사원 내부로 들어가는 서쪽 탑문. 수문장들의 목이 잘려 나갔다.

원근감이 크게 나타나는데, 실제로 중앙 성소로 갈 때 몸을 낮추고 겸손하라는

의미로 중앙 성소로 들어갈수록 문을 작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뒤돌아보기. 밖으로 나갈수록 문이 커지므로 위 사진에 비해 원근감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사방으로 수 많은 문들이 있는데, 나가면 늦어질 것 같아 옆 길로 나가 보지 못한다.

.

.

원래 불교사원으로 건설된 것으로 벽면에 수 많은 불상이 새겨졌다.

.

.

사원 한 가운데에 있는 스투파;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일종의 사리탑.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와 요니.  위에 꽃혀있는 막대모양이 시바의 남근을 상징하는 링가이며,
네모난 지지대는 요니로 여성의 생식기를 상징한다. 이는 불교의 불상이나 기독교의 십자가 처럼
시바를 상징하는 성상이라고 한다.

.

.

무희의 방. 이 처럼 압사라가 문틀이나 상단에 조각된 것은 쁘레아 칸에서만 볼 수 있다고.

.

앙코르 유적지에서는 보기 힘든 건물. 모양이나 만듬새가 서양적이여서 이를 보고 서양과의 교류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고.

문틀 위에 있었던 불상들이 다른 종교를 신봉한 후임 왕조에서 제거했을 거라고.

.

.

.

.

.

동쪽 고푸라.

.

동쪽 고푸라를 나와 뒤돌아보기.

 

(25).네악 뽀안.

중앙 성소를 가기위해 건너가야 했던 늪지가 인상적이였던 곳이다.

.

.

.

.

뒤돌아보기.

.

중앙 연못과 연결된 동서남북에 하나씩 있다는 작은 연못으로 안쪽은 출입이

금지되 입구쪽에 있는 이 것만 볼 수 있었다.

네악 뽀악 중앙탑. 중앙 연못은 녹조가 뒤덮여 있다.

맨 아래 단을 빙 둘러싸고 있다는 나가 두마리는 물에 잠겨 머리만 보인다.

.

.

.

.

(26)따 솜.

.

따 솜은 보리수로 뒤덥인 동쪽 고푸라  하나 보기위해서 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입문인 서쪽문에서 바로 이곳으로 와 이를 구경한 후 돌아가면서 다른 것도 둘러본다.

.

.

.

(26).쁘레 룹

앙코르 마지막 일정. 도착하니 4:40분, 쁘레 룹에서 일몰과 함께 앙코르 여행을 마무리한다.

.

.

.

.

.

.

.

.

.

마지막 일정의 여운처럼 길게 늘어선 내 그림자.

.

.

.

.

.

.

쁘레 룹은 장례의식이 치러진 사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구에서 들어와 성소에 오르기전 넓은 공간에 있는 저 석관이 화장터.

.

.

.

.

.

.

.

정신 없이 돌아다녔던 4일간의 앙코르 유적. 유적의 역사나 조각 하나하나의 의미를
모른다고 앙코르 여행의 감동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권력이 그 어떤 열정이 신앙심이
이런 것들을 만들었을까. 왜 이런 거대한 건축물이 필요했으며 어떻게 가능했을까, 욕망일까 열정일까
같은 모습의 탑들을 수 없이 반복하여 보아도 끝임 없이 이어지는 물음과 감동이 발길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