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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남미여행(9일) - 페루 쿠스코; 살리네라스, 모라이, 친체로

24.11/13 수
오늘은 2박3일의 성스러운 계곡 투어와 마추픽추 투어의 마지막 날.
마추픽추에서 쿠스코로 다시 돌아가면서 마라스(Maras) 의 소금광산(Salineras de Maras)
모라이(Moray).친체로(Chinchero)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조식 후 아구아스 칼리엩테스에서 기차로 오얀타이탐보에 나와 이곳에서
투어 차량으로 우르밤바를 지나 다시 고도를 높여 마라스의 소금광산(Salineras de Maras)에
오르고, 이곳에서 모라이.친체로를 지나 쿠스코로 오는 길은 3,000m가 넘는
안데스산맥의 고원평원을 지나는 길이다.


안데스산맥, 길이 7,200㎞, 폭 200~700㎞, 평균고도 4,000m
끝을 알 수 없는 평원에 갇혀있으니 여기가 고원인지 평지인지
알 수 없지만, 숲을 볼 수 없는 거칠은 평원으로 고산지역임을 짐작할 뿐이다


고도를 높이니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인지 고산증은 심하지는 않지만

머리가 개운하지는 않다.

 

마추픽추 아래 마을인 아구아스 칼리엩테스에서 오얀타이탐보간을 운행하는 관광열차.

지붕까지 창문으로 되어 관광하는 기분을 살려준다.

기차길은 우르밤바강을 따라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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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밤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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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트레일이 시작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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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밤바를 지나 고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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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네라스(Salineras)>

살리네라스는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 우리 서해안에서는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든다면 여기는 염기를 품은 지하수를 증발시켜 소금을 만든다.
염기가 있다는 것은 태고적에는 이곳이 바다였으며, 이곳이 표고가
해발 3,000m라니 바다속이 3,000m를 솟아오르려면 얼마나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는가를 상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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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염전까지 내려갔었다는데 지금은 내려갈 수 없고 전망대에서만 볼 수 있다.

수확해 놓은 소금 가마니가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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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네라스를 나와 모라이로 가는 길. 3,000m가 넘는 고원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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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Moray)>

계단식 경작지로 계단마다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농작물을재배하는
잉키인들의 농업 연구소와 같은 곳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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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한데다 고산증의 
무기력함이랄까 내려가보는 것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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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주변 풍광.

여기는 봄을 지나 여름철 시작인데 아무런 농작물이 보이지 않으니 저 곳이

농경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곳에 농업 연구소가 있다는 것이 생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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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를 나와 친체로(Chinchero)로 가는 길. 농로가 있는 것을 보면

경작지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농작물을 재배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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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구경 후 마라스(Maras)에서 현지식 뷔페로 점심을 하고,

친체로(Chinchero)로 갔으나 그 곳은 쿠스코로 돌아오는 길목에 있어

그냥 들린 것 같다. 상점에 들려 구경하고 나온 것 밖에 없어 사진이 없다.

 

쿠스코에 돌아와서 다 보지 못한 아르마스 광장을 돌아보고 야경도 봐야 하는데

고산증 영향인지 기력도 없고 의욕도 없어 도착한 후 숙소 밖을 나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