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4 목
비니쿤카는 페루 고유 언어 중 하나인 케츄아어로 무지개산을 의미.
7시20분경 출발해서 오후 5시30분경 돌아오는 하루 풀코스 투어이다.
비니쿤카 정상의 해발 고도는 5,200m이고, 쿠스코에서 비니쿤카까지
가는 길도 3,000m이상 이여서 고산증 증세로 하루내내 컨디션은 엉망이다.
편도 3:30분이 걸리는 쿠스코에서 비니쿤카로 가는 길은 해발3,000~4,000m의 고원을
지나는 길이며 이런 녹지대는 가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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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던 마을 조금 지나, 첫 통제소를 지나자 비포장 길이 시작되고
1시간 20여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지금껏 해외여행 중 이렇게 긴 비포장 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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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000m로 올라서려는 이 비포장 길도 비니쿤카 투어의 또 다른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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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통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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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3.5km인 전망대까지 가는 방법은 세가지,
걷기.말타기.오토바이, 말타기와 오토바이는 90솔로 가격이 같다.
나는 말타기 편도(70솔) 선택, 오를 때만 타고 내려올 땐 걷는다.
걷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투어시간을 2시간 조금 넘게 준다.
주차장에 도착 후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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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오르다 뒤돌아본다. 말 타기는 저 아래 천막까지.
저 곳에서 비니쿤까 전망대까지는 20여분 걸어서 올라야 한다.
말에서 내려 오르기 시작할 때는 앞 산에 구름이 흘러내리더니, 멈취섰다
저 구름이 다 없어지는 것은 바랄 수 없고, 산에까지는 내려오지 않기를..
전망대에서 비니쿤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무지개산 정상쪽은 푸른 하늘이 보이는데
정작 빛을 받아야 하는 무지개 능선에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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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쿤카산 정상(5,200m)
우리가 오르는 길이 아닌 다른 쪽으로 오르는 길.
햇빛을 받은 쨍한 색갈은 아니지만 무지개 능선 전체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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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투어가 끝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슬아슬하게 비를 피해 다니는
몇번의 여정을 두고 우리 팀은 운이 좋은 팀이라고 좋아들 한다.
오늘도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쓰러진다. 쿠스코에서 3일 밤을 보내면서도
쿠스코 야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때는 컨디션 때문인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여행 마치고 돌아와서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로 5박5일의 쿠스코 투어(쿠스코 시내,마추픽추,성스러운 계곡,비니쿤카)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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