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6 토
오늘은 10일 간의 페루 일정을 마치고, 페루.볼리비아 국경 도시인
데사구아데(Desaguadero)거쳐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즈(La Paz)로 이동한다.
푸노에서 데사구아데까지 3시간, 데사구아데에서 라파즈까지 2;30분
좌석이 뉘어지지 않는 투어 차량으로 이동하니 카마버스가 그립다.
오전에는 라파즈로 이동, 내일은 우유니 사막으로 떠나야 하니,
라파즈 일정은 반나절도 채 되지 않는다.
짧은 시간으로 자유일정은 포기하고 라파즈 시티투어 신청.
시티투어는 텔레페리코(Teleferico) 타보기-달의 계곡-마녀시장
-킬리킬리 전망대(Mirador Killi Killi) 투어로 진행된다.
비가오는데도 야경을 보기 위해 킬리킬리 전망대에 오른다.
푸노에서 페루.볼리비아 국경도시인 데사구아데(Desaguadero)로 가는 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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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볼리비아 국경도시 데사구아데(Desaguadero).
이 곳에서 환전을 하며, 환전소에서 남은 페루 화폐도 볼리비아 화폐로 환전해 준다.
좌측 흰색 건물이 페루 출국 장소.
저 철봉을 지나 다리 건너면 볼리비아. 세상 모든 나라의 국경이 이럴 수 있다면.
티티카카 호
공항에서와 같은 보안 검색은 없고, 간단한 입국 심사와 캐리어 검사만 한다.
전망대에 오르니 티티카카 호 다운 모습이 보인다.
평균 3000m~4000m가 넘는 안데스산맥의 고원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
호수 주변에는 단일 부족이 아닌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티티카카 호는 그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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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 들어가기 전 점심을 했던 식당 앞
<라파즈(La Paz) 텔레페리코(Teleferico)>
볼리비아 행정 수도인 라파즈는 안데스산맥의 산악 지형 고도 3,689m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모양이 국그릇처럼 생겼다.
텔레페리코는 도시 전체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이
된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평지가 거의 없는 라파즈의 지형적 특성에 맞는 교통 수단으로
발상이 기발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 지하철 시스템처럼 여러 노선이 있고 환승도 된다.
텔레페리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케이블카이기도 하다.
엘 알토(El Alto)는 라파즈 교외 고지대에 위한 도시로
지금은 확장되어 라파즈와 붙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4,060m) 에 위치한 엘 알토 국제공항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라파즈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시티투어 첫 일정으로 엘 알토 공항에서 가까운 블루라인 케이카역인
16 De Julio역에서 케이블카 탑승하고, 라파즈로 내려간다.
엘 알토(El Alto) 지역을 지나고 있다.
레드라인으로 갈아타고 라피즈 시내로 내려가고 있다.
국그릇 모양 도시라는 것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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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다른 케이블카 노선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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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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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Central역. La Paz, 3,68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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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lamita Cemetery(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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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페리코 몇 노선을 갈아타보고, 달의 계곡으로 향한다.
<달의 계곡>
라파즈 근교에 있는 침식 지형이다. 같은 침식 지형인 미국 브라이스캐년을 봤던 터라
큰 감흥은 없었다. 달의 계곡이란 이름은 이 근처에 골프장이 있는데 인류 처음으로
달을 밟았던 암스트롱이 골프하러 왔다 여길 보고 달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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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시장(Mercado de Las Brujas)>
주술사들의 주술용품들 파는 시장.
짧은 시간에 살만한 것도 없고 가게 2군데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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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있는 것은 실제 라마를 말려놓은 것이며, 검게 보이는 것은 라마 태아.
저녁에 비가오는 와중에도 라파즈 야경을 보기위해 킬리킬리 전망대(Mirador Killi Killi)에
오른다. 우산을 들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킬리킬리 전망대 갔다오는 것으로 시티투어는 끝나고.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
텔레페리코를 타며 야경을 보는 것도 멋있다는데, 비도 오고 시간도 마당치 않아 포기한다.
한 나라 수도를 구경하는데 반나절의 여행 일정이 아쉽고, 라파즈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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