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흑산도 가거도 여행(5)

⑥다섯째날; 가거도

어제 저녁만 해도 폭풍으로 배가 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으나 아침에 확인하니 올 수 있단다.

오후 1시에 출발하니 해뜨기전부터 섬등반도와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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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허리에 셋갓재에서 향리마을로 오는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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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등반도에서 바라본 향리마을. 한때는 80여 가구가 살았으나 현재는 20가구도 안된다고 한다.

왼쪽 파란 지붕의 집이 있는 뒤쪽에 여려 채의 집이 있으나 대부분이 폐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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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밑 암벽. 오늘은 배가 온다고 했으니 저런 파도도 아름답다.

배를 타기위해 향리마을과 섬등반도를 떠나면서... 조그만 운동장과 폐분교가 보인다.

뒤돌아보기.

.회룡산에 올라 가거항을 바라보다.

회룡산(282m)정상에서.셋갓재 정상에서 향리마을로 가는 길리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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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경 가거항에 도착하니 오늘 배가 못 온단다.

기상특보도 해제됐고 파도도 그리 크지않는데 못 온다니 맥이 풀린. 출근도 해야하고.

들리는 이야기로 해운사에서 임의로 회향했을 거라고 한다. 안전이 우선이겠지만...

계획에 없던 시간이 생기니 하닐없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이 잔잔한 바다에 뭍으로 갈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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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등반도에서 일몰이나 구경하고자 어제 숙박했던 향리마을로 다시 돌아와
일몰때까지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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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섬등반도의 일몰. 우리나라 최서단 일몰이다.

 

⑦여섯째날; 가거도

하루를 더 자고 다음 날 오전 폐가들이 많았던 동네를 돌아보기로 한다.

풍경만으로는 최고의 별장인데 섬 삶의 애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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