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 여름휴가차 2박3일로 선유도와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다녀오다.
어림잡아 20여km의 선유도 트레킹은 소설같은 기승전결로 다가온다.
무녀도 주차장에서 무녀도초등학교와 선유교지나 명사십리까지 가는 동안은
멀리 망주봉을 바라보면서 기대찬 가슴으로 걷게 되고, 명사십리에 도착하면
명사십리 해변과 망주산.남악산.대장봉이 만들어낸 U자형 포구를 바라보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남악산 정상에 있는 대봉전망대에서 조망을 하면서
환호한다. U자형 포구의 한쪽 끝인 대봉전망대의 반대쪽 끝인 대장봉에 올라
장자도와 명사십리 포구를 감상하며 트레킹이 마무리 된다.
고군산대교와 무녀교를 지나 공사 중으로 길이 막혀있는 곳까지 오면 주차장이 있다.
앞쪽 해안길 따라 가다 마을을 지나고, 다시 오른쪽 해안가 길로 접어든다.
주차장앞에 있는 쥐똥섬.
주차 후 공사 중인 큰 길로 갈 수 있는 줄 알고 올라오니
저 멀리 망주산과 선유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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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해안길을 따라간다.
무의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로 연결되는 공사 중인 도로는 이용할 수 없고
오른쪽 둑방길을 따라 선유교로 간다.
둑방길에 접어들고서부터는 계속 망주산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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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뒤쪽에 자동차로 지나왔던 고군산대교 주탑이 보인다.
나무들의 모습이 특이하다.
무녀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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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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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유교가 완성되었지만 아직은 통행불가.
선유교 좌측에 있는 선유도8경 중 하나인 삼도귀범.
오른쪽 뒤쪽에 보이는 산이 선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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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뒤쪽에 고군산대교 주탑.
선유교지나 명사십리로 가는 길.
뒤돌아보기. 지나온 선유교.
명사십리 뒤쪽이 보인다.
앞에 조그만 모래해변은 선유8경 중 하나인 평사낙안으로 모래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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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사십리에 도착.
망주봉과 왼쪽에 선유도에서 제일 높은 남악산.
명사십리 왼쪽으론 장자도와 대장도의 대장봉.
나즈막한 장자도와 그 너머에 보이는 섬이 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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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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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타고 솔섬에 도착한 사람들을 위한 다리.
망주봉에 올라보려고 한 바퀴를 돌아보았으나 오르는 길을 찾지못하고 시간만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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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누어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망주봉을 한 바퀴돌고와서 보니
선녀가 누워있는 모습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명사십리 해변의 반대쪽 끝에 와있다.
반대쪽 끝인 집라인 타는 탑에서 여기까지의 모래사장은 명사십리라 부를만하다.
선유봉.솔섬.장자교와 장자도
남악산 아래 해안가에 있는 전망테크에서.
선유도에서 제일 높은 남악산(155.6m)에 올라 바라본 모습들.
선유도는 선유봉이 있는 섬과 망주봉.남악산이 있는 섬이 가느다란
사구로 연결되어 있고, 그 사구가 명사십리 해변을 이룬다.
사구 왼쪽에 선유8경 중 하나인 평사낙안의 모래섬이 보이시나요.
엉뚱한 생각, 큰 태풍이 오면 저 사구들은 다 휩쓸려갈 것 같은데
여기는 태풍진로 아닌가? 아니면 앞에 있는 섬들이 막아주는 것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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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탑에서 앞 솔섬까지 집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남악산에서 파노라마. 장자도는 높은 산이 없으며,
장자도와 대장도는 마치 붙어있는 것처럼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대장도 뒤로 관리도가 펼쳐있다.
남악산을 내려와 대장도로 가면서 뒤돌아본다.
저기 마을 입구에 대봉전망대(남악산 정상)가는 이정표가 구불길이라
되어있어 시골 마을 길인 줄 알았으나 그것은 남악산에 오르는 등산로였다.
망주산에 오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망주산과도 작별이다.
명사십리 뒤쪽에 있는 모래섬으로 선유8경의 하나인 평사낙안.
물이 들어왔으면 좀 더 뚜렷이 보였을 것 같다.
집라인 타는 탑 아래에서.
명사십리를 벗어나 장자도.대장도로 가는 길.
뒤돌아보기.
구장자교.
왼쪽 장자도와 대장도는 저기 작은 다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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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교에서 바라본 남악산.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교가 새로 건설되었으나 아직은 통행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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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도 펜션의 모습들이 이국적이다. 관광객들이 빌려타고온 오토바이들은
저 다리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선다.
뒤돌아본 선녀봉과 장자교.
장자도에서 바라본 망주봉과.명사십리.
대장도. 대장봉 오르는 길이 저위에 보이는 철계단으로 보아서는
오른쪽에서 오를 것같은데, 이정표는 펜션 왼쪽으로 되어있다.
고개를 꺄우뚱하면서 이정표를 따라간다.
이정표를 따라가는 길은 다리에서 보았던 앞면의 뒤로 돌아서 가는 길로
알바를 한번 한 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를 따라오던 젊은이 셋은
우리따라 알바를 하더니 포기하고 내려간다.
한여름의 햇살로 달궈진 암반의 열기가 얼굴까지 끼쳐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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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돌아왔지만 이런 멋있는 모습을 선사한다.
저 멀리 왼쪽부터 말도.명도.방축도. 왼쪽에 살짝 보인는 관리도.
대장봉 정상에 올라. 선유봉과 장자도. 저 멀리 하얀 일직선은 새만금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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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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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교.장자교가 완전히 개통된다면, 관광객들의 차량이 저기까지
들어와서 어디로 갈 것이며 이 모습들은 어떻게 변할까.
대장봉에서.
대장봉에서 망주봉을 당겨본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장자할매바위.
대장봉을 내려온 길은 대장도에 들어오면서 보았던 계단으로 내려온다.
그 계단길은 대장도에 들어오면서 마을 오른쪽에서 오르는 길로 현재 공사 중이고
그 길이 완성되면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겠다.
.대장봉을 내려와 바라본 선유봉과 장자교.
장자봉에서 내려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장자도에서 바로 무녀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1: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무녀도 주차장에서 9:40분경 시작한 선유도 트레킹, 19:10분경에 제자리에 되돌아와 끝난다.
선유도 트레킹! 참 아름다운 코스였지만 한여름의 무더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처럼 트레킹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온통 오토바이, 세발.네발의 바이클,
자전거를 타고 돌고 있는 사람들이다. 슬로시티 트레킹 코스라기보다는 오토바이 바이클
자전거 투어코스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도로공사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비해 뭔가 산만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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