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2편.
<파웰호 보트투어와 글렌캐년>
엔텔로프캐년(Antelope Canyon) 투어를 마치고 파웰호수 보트투어를 위해 가는 도중
Wahweap Overlook에서 파웰호수를 조망하며, 빵과 사과로 점심을 때운다.
엔텔로프에서 현란했던 모습에 혼미해진 정신이 파웰호수를 바라보며 진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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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지류가 물에 잠긴 글렌캐년이며, 보트투어는 저 곳을 들어갔다 오는 것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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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투어는 오후 4:15~5:30분 투어를 예약해왔다(http://www.lakepowell.com)
보트투어 중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은 한국어 해설도 나온다.
이곳은 글렌캐년 댐을 막으면서 형성된 인공 호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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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캐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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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으로 물에 잠긴 글렌캐년으로 들어간다. 물에 잠기 전 글렌캐년은
손에 꼽힐정도 아름다웠으며, 지금은 300피트 정도가 물에 잠겼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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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빛에 물든 물에 잠긴 글렌캐년의 아름다움만으로 가슴시린데,
댐을 막으며 이주당하고 저항하며 수 많은 사람이 투옥됐다는
나바호 인디언(Navajo Indian)의 슬픈 역사와 노을빛을 타고 흐르는
그들의 애잔한 선율에 콧잔등이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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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반환점으로 되돌아나간다.
여름철에는 계속 직진하여 호수로 나가 원점회기하는 일몰투어코스가
있으나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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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그랜드캐년 엔텔로프 투어를 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재주가 없음을 한탄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는다.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한데도 나에겐 동어반복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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