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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남미여행(36일)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 보카 지구, 엘 아테네오 서점, 레골레타 공동묘지

2024.12/10 화

 

오늘 자유일정은 몇 사람이 그룹을 지어 다니기로 한다. 먼저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라 보카(La Boca) 지구에
들리고 난 후 시내쪽으로 돌아와 엘 아테네오(El Ateneo) 서점. 레골레타 공동묘지(La Recoleta Begraafplaats)
국립미술관(Museo National De Bella Artes) 등을 돌아보기로 한다.
숙소에서 라 보카, 라 보카에서 엘 아테네오 서점 오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걸어서 돌아다니다.
바릴로체에서 사용했던 Sube 교통 카를 이용하고, 구글지도를 통해 노선 버스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쉽게 찾아 다닐 수 있었다.

 

<라 보카(La Boca) 지구>

라 보카 지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초기에 형성된 항구 지역으로 초기 이민자들의 삶이 녹아있는 탱고의
발상지이며, 카미니토(Caminito) 거리는 라 보카 지역의 화려한 생상의 건물을 복제하여 재연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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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보카에서 태어나 화가,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Benito Quinquela Martin)

카미니토(Caminito) 거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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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아테네오(El Ateneo) 서점>

오페라 극장에서 서점으로 재탄생한 서점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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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서점을 가지 않으니, 이런 서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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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들어서면 맨 앞 전시대에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 작가 작품이 맨 앞에 전시되어 있다니 국뽕이 절로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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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골레타 공동묘지 출입구. 엘 아테네오 서점에서 걸어서 왔다.

가까이에 있는 국립미술관 관람 후 보기로 하고 지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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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방심한 바람에 시간 낭비를 한다. 국립미술관은 좌측 큰 나무들로 가려져있는데

건너편에 있는 건물인 줄 알고 우측 구름다리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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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부 건물(Facultad de Derecho). 건물 좌측 끝에 플로라스 페니리카, 

좌측 나무들로 가려진 곳에 국립미술관이 있다. 모두 레골레타 공동묘지 근처에 있다.

문이 닫혀있다. 국립미술관인 줄 알고 다음 날 다시 한 번 오게 된다.

자신감이 넘쳐 구글지도로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는 것을 망각했다.

시간이 있으니 바로 옆에 있는 플로라스 페니리카(Floralis Genérica) 둘러보고
레골레타 공동묘지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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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부 건물

플로라스 페니리카에서 레골레타 공동묘지로 가는 길목에 국립미술관이 있다.

이때는 국립미술관인 줄도 모르고 지나쳤다.

프랑스 광장(Plaza Fra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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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골레타 공동묘지(La Recoleta Begraafplaats)>

아르헨티나 최고 전성기(1980~1930년)에 만들어진 귀족들의 공동묘지로 약 6,400개의
가족묘가 있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부촌인 레골레타 지역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일반적인 공동묘지와 다른 모습이여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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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안에는 유골함은 보이지 않고 관이 안치되어 있다.

저렇게 노출된 관속에 시체는 어떤 상태로 보관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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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축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묘가 있는 반면 밀집되어 스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묘지 지역도 있다. 가족이 없어졌는지 관리가 되지 않고

폐허가 된 묘지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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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 묘.

단독 건축물이 아닌 밀집지역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다.

무덤 마다 있던 동판의 글을 번역기로 돌려보니, 우리네 비석처럼 이력이나 업적을

새겨놓은 것이 아니고 가족이나 지인 또는 관련단체에서 기억하겠다 등 짤막한

추모의 글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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