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여름 휴가차 부산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가는 길에 조령산을 등반한다.
절골 - 2.7km - 이화령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 0.46km - 조령산(1017m) - 1.68km
- 신선암봉(938m) - 3.1km - 절골.
총 7.94km. 소요시간: 9시간. 등산이라기 보다 하루종일 산에서 놀았다고나 할까
조령산, 이화령에서부터 오르면 편할 것 같지만 절골로 가면 좀 더 멋있을 것 같고
주차한 곳으로 원점회기가 가능해 이 등산로를 택한다. 등로는 마치 비스듬히 세워놓은
말굽 모습이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나 급경사에 밧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암벽길이 수없이 많아 만만치않은 코스이다.
조령산에서 올라서면 조령산에서 신선봉에 가는 능선과 신성봉.주흘산, 멀리 월악산이 보인는
조망은 조령산이 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
내비에 에바다기도원(괴산면 연풍면 연풍리) 검색. 기도원앞을 지나면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뒤쪽 능선이 오늘 등산할 조령산.신선암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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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른는 능선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는지 모른는 능선이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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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조령산에서 좌측 신선암봉으로 이여지는 능선.
줄 잡고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시나요. 가운데 우뚝솟은 촛대바위. 저기까지 가는데도 한참을 가야 한다.
절골에서 오른는 촛대바위능선은 급경사에 바위길이라 힘들지만 그만큼 스릴도 있다.
조령산이 손에 잡힐 듯 앞에 서 있다.
좌측, 신선암봉의 암벽들.
가야할 능선,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반갑다 너럭바위야.
저렇게 밧줄 타고 오르내리는 암벽길이 지금까지 다니면서 잡아본 것보다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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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촛대바위. 저 바위앞에는 어느 산악인의 추모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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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동안이지만 이런 힐링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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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에서 신선암봉 저 멀리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조령산 종주 코스.
신선암봉의 암벽.
험한 촛대바위능선은 다 지나온 것같다. 왼쪽 조령산.
이화령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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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새도 쉬어간다네요.
조령산을 지나 신선암봉으로 가던 중에 만난 조망처에서.
바로 앞에 뭉퉁한 암봉이 신선암봉, 그 뒤 뽀쪽솟은 신성봉, 신선봉 오른쪽 뒤에
희미하고 보이는 것이 월악산이라고 같이한 산객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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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가로로 보이는 계곡이 문경새재 옛길이다.
주흘산 오른쪽 아래 KBS 오픈세트장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문경새재 제1관문이 있다.
그 제1관문에서 주흘산에 오른 후 왼쪽끝으로 종주 후 제3관문으로 내려와
제3관문에서 제1관문으로 되돌아오는 주흘산 원점 산행을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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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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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에 오르는 길에 뒤돌아보기. 제일 높은 조령산. 오른쪽 아래 절골에서 저 능선을 타고 올랐다.
신선암봉 마지막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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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에 올라 뒤돌아보기.조령산 산세가 짐작이 가시나요. 숨어있는 등로는 훨씬 어렵습니다.
신선암봉에서 절골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공기돌비위.
신선암봉.
신선암봉에서 절골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한섬지기 방향으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절골로..
.신선암봉을 내려오면서 좌측에 보이는 조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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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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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조령산-신선봉으로 가는 종주도 해보고 싶다...
조령산에서 내려오니 5:30이 다 되었다.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문경세재 옛길이 지척에 있으니 서둘러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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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관문(주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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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관문에서 조금 올라오면 있는 KBS오픈세트장에 만들어진 광화문.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6.5km.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늦어 갔다오기에는 너무 먼 거리다.
세트장에서 되돌아와 오늘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