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기타 산행

명성산 억새

10월 1일 명성산에 등반하다

명성산에 대한 정보없이 억새가 볼만하다는 말을 듣고 억새 구경을 갔다.
억새나 구경하려 가벼운 마음으로 갔으나, 억새말고도 등산코스로도 훌륭했다
억새 구경 후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능선 산행은 산정호수와 넓은 평야를 계속 조망하면서 가고
정상에서 궁예봉까지는 봉우리를 여러개 넘어가야 하는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명성산은 궁예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궁예약수.궁예봉.궁예굴이 있으며,
명성산에서 피살된 후 그 설움으로 한 동안 궁예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여 울음산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산행동안 역사의 한조각을 음미하다.

 

 

 

 

 

 

 

 

 

 

 

 

 

궁예 약수

 

 

산정호수

궁예봉

 

 

 

 

 

 

 

 

 

정상에서 조망

저 멀리 전망대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

 

궁예봉은 여기서부터 4개의 봉우리를 가야 했고,

첫 봉우리 올라서기 전에 좌측으로 신안고개 입구로 빠지는 등산로가 원점회기 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다.

 

 

 

궁예봉에서 조망

 

이것이 궁예굴인가?. 어떤이가 말해준 위치로는 이쯤 일 것 같은데 너무 작다.

설령 이것이 아닐지라도 왕위에서 축출된 자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는 것이라면 클 필요는 없었으리라.

궁예봉에서 되돌아와 신안고개 입구로 빠지는 길로 들어섰다. 초입에는 길이 희미하게 보였으나

조금 내려오니 길은 계곡과 뒤섞여 사라져버린다. 이미 5시가 넘었으니 마음이 급해진다

 

길이 없는 계곡을 40여분 내려와 막 길로 들어서자, 해님도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이 신안고개 입구다. 신안고개 입구에서 고개넘어 산행 시작점까지는 절반 정도는 비포장 도로로 1시간 정도 걸렸다.

산행 중에 듣기로는 3~40분 정도라고 해서 이 길을 택했는데 낮이였으면 힘든 길이였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