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여름 휴가차 동해시 두타산과 청옥산을 다녀오다.
공원관리소-두타산성-두타산(1,352m)-청옥산(1,403m)-학등-공원관리소 코스로 원점산행.
두타산까지 6.1km, 두타산에서 청옥산까지 3.7km 청옥산에서 공원관리소까지 6.7km,
총 16.5km를 10시간20분만에 다녀오다.
두타산과 청옥산 코스는 거의 직등코스로 청옥산에서 학등으로 오는 코스는 하산길이였는데도
4시간이나 걸렸고, 습도는 높고 바람이 없어 시체말로 죽지않을 만큼 땀을 흘렸다.
듣는 이마다 여름철 산행은 그렇게 무리할 것이 아니라지만,
이렇게 힘든 산행 후 개운함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두타산 산행은 산행시간을 줄여서 두타산.청옥산 계곡이 모여서 이루어진 무릉계곡
이곳 저곳을 돌아봄도 좋을 것같다.
산행 초입에 있는 붉은 소나무들은 환영인사를 하는 것같아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무릉반석.
계곡으로 내려가고 싶으나 내려오면서 보기로 한다.
삼화사.
학소대.
관음암과 관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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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바위.
두타산성.
두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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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12폭포. 숨은 그림 찾기, 거북이 보이시나요. 해답은 아래
거북바위.
산성12폭포 상단.
산성12폭포 위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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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에는 아름들이 적송이 참 많았다. 적송은 안개속에서 보는 것이 제격이다.
.여지껏 안개속을 헤매다 얼마쯤 올라왔을까, 산정상이 빼꼼이 보인다.
두타산 정상도 보이고.
청옥산 정상과 고적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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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천천히 걷히는가 싶더니....
청옥산을 넘을 기세로 다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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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는 적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했나, 목숨을 걸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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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이 청옥산으로 가는 능선.
청옥산 정상에서.
청옥산에서 얼마쯤 내려오다 보니 다시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부지런히 내려왔으나 어두어지고 지쳐서, 내려오면서 보고자했던 용추폭포.쌍폭포.학소대.무릉반석등
무릉계곡의 명소들을 들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